황교안 특검연장 불승인…정청래 "역사심판대서 박근혜 부역자 1호로 단죄될 것"

2017-02-28 00:00

[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특검 연장을 불승인하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를 비난했다.

27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황교안이 박근혜다.>박근혜-최순실이 경제공동체라면 박근혜-황교안은 정치공동체다. 특검연장을 거절한 것은 박근혜-황교안 공동작품이다. 황교안은 국민과 역사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걷어찼다. 황교안도 역사심판대에 서서 박근혜 부역자1호로 단죄될 것이다"라며 황교안 권한대행에 대해 지적했다.

이어 "<허 정과 황교안>4.19때 허정은 범죄자대통령을 수사하지않고 법정에세우는 대신 해외도피를 도왔다. 황교안은 청와대 압수수색을 방해하고 특검연장을 봉쇄, 범죄자대통령을 방어했다. 권한대행 부적합 인물들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정청래 전 의원은 "<황교안에게 묻는다.> 황교안에게 묻는다. 특검 함부로 발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검사였느냐. 황교안에게 묻는다. 국민 함부로 차지마라. 너는 국민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공무원이었느냐"며 거듭 비난했다.

특검 수사 종료를 하루 앞두고 황교안 권한대행은 홍권희 총리 공보실장을 통해 "오랜 고심 끝에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요청을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최순실 등 특검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주요 사건들의 핵심 당사자와 주요 관련자들에 대해 이미 기소했거나 기소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수준으로 수사가 진행돼 특검법에 주요 목적과 취지는 달성되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황교안 권한대행의 결정에 특검 측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수사 기간 마무리를 철저히 하고 검찰과 협조해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