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본격 준비

2017-02-26 19:59
김관용 도지사, 휴일 문화엑스포 찾아 현지점검…직원 격려

지난 25일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조직위’를 방문한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조직위 창립총회 이후 행사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듣고 해결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김관용 도지사가 지난 25일 휴일 오후 2시경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포 2017 조직위원회를 전격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지사의 이날 방문은 오는 11월 9~12월 3일까지 25일간 호찌민 시를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 물결로 채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준비로 휴일에도 출근해 일하고 있는 조직위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김 지사는 지난 21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조직위원회’ 창립총회가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한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조직위를 방문한 김 지사는 먼저 공동조직위 창립총회 이후 추진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오는 11월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행사를 앞두고 필요한 조직과 인력, 예산 등 운영 전반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 문제점을 꼼꼼히 살피는 한편, 어려움 해소를 위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어 휴일에도 근무를 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여러분 덕분에 조직위 창립총회를 성공리 마칠 수 있었다, 고생 많았다”는 덕담과 함께 “오는 11월까지 모두가 힘을 내어 문화 발신국 경북의 저력을 발휘해 세계가 놀랄 만한 축제를 만들자”고 말했다.

또한 “조직위 창립총회에서 딘 라 땅 호찌민 당서기와 응우웬 탄 퐁 호찌민 인민위원장을 만나 경북도와 호찌민 시가 공동 노력해 양국의 우수한 문화와 전통을 알리고 이를 바탕으로 동남아 다른 국가들과 문화 네트워크를 만들어 아시아 공동 번영을 위해 함께 나가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나아가 “이번 엑스포는 동남아 지역에서 가장 역동적인 국가인 베트남에서 K-Pop, K-Food, K-Beauty 등 한류와 함께 한-베 양국 기업들의 활발한 교류 프로그램도 구성해 문화와 경제가 접목한 엑스포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 우리 지역 청년 예술가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조직위가 문화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줄 것”도 당부했다.

한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조직위’ 는 지난 21일 호찌민에서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양측 조직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양측 조직위원들은 오는 11월 9일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세부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행사장이 설치될 응후엔후에 거리, 통일궁 등을 둘러보는 등 향후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