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한 고체연료 사용에도 킬체인 작동"
2017-02-24 14:39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국방부가 24일 고체용 연료를 사용하는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 발사로 제기되는 '킬체인'무력화 우려에 대해 "킬체인은 충분히 작동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바른정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는 합참 전략기획본부장과 핵·WMD(대량살상무기) 대응센터 1차장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합참은 킬체인이 무력화되는 것은 아니고 충분히 작동하며, 국가안보에 이상이 없다는 설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고체연료 사용과 콜드런칭 방식의 발사에 따른 노출 시간 단축을 감안해도 킬체인 작동에는 무리가 없다는 설명도 했다.
킬체인은 북한 미사일 발사 징후부터 발사 시 파괴까지 일련의 작전개념을 뜻한다. 우리 군은 지상 킬 체인을 오는 2020년대 초반까지 구축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