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VR 장치 등 올해 유망 '시험인증서비스' 10건 선정

2017-02-23 11:28

진종욱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적합성정책국장이 2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7 10대 유망 시험인증 서비스 발표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올해 유망 시험인증 서비스에 '가상현실(VR) 장치의 인체 유해성·성능평가 서비스' 등 10건이 꼽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10대 유망 시험인증 서비스와 이를 조기 상용화하기 위한 전략 이행안을 발표했다.

10대 유망 시험인증 서비스는 △VR 장치 △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 시험·인증·검사 △ 자동차 분야 소프트웨어(SW) 보안성 시험 △ 기업 정보보안관리체계 적합성 인증 심사 △ 스마트 에코빌딩 시험인증 △ 국가기간산업 기능 안정성 평가·인증 △ 용량별 무선충전 시험인증 △ 입체(3D) 프린팅 시험평가 △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 안전성 시험 △ 웨어러블 스마트 장치 시험인증 등이다.

선정은 전문기관의 조사·분석, 후보군 도출, 평가, 전문가·일반인 투표 등을 거쳐 이뤄졌다.

정부가 유망 서비스를 발표하는 것은 신산업 융합 제품과 관련된 시험인증 기준과 방법 등을 신속히 개발·제공함으로써 해당 제품이 시장에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없애는 동시에 시험인증을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10대 시험인증 분야의 국내 시장 규모가 2020년 약 44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10대 서비스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시범 서비스 시행, 인증 기준 연구개발(R&D), 장비를 비롯한 기반시설 구축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