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시장, 감세 축소로 판매 위축…1월 판매대수 전년比 9.8%↓
2017-02-23 17:00
아주차이나 김봉철 기자 = 세계 최대 중국 자동차 시장은 올해 신차 판매 증가율이 작년 대비 3분의 1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자동차 전문 애널리스트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7년 중국 시장에서 신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4~5%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고 전했다.
조사에선 중국 자동차 시장이 2016년 사상 최대의 신차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소형차 구입 때 부여한 감세 혜택이 절반으로 줄면서 올해는 판매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으로 나타났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는 전날 2016년 신차 판매 대수가 2015년에 비해 13.9% 증대한 2800만여대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 매체는 현행 세제상 10%이던 소형차 거래세를 잠정적으로 5%로 내렸다가 7.5%로 올림에 따라 소비자의 구입 의욕이 감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지리(吉利) 자동차는 작년 1~11월 신차 출하량이 전년보다 99% 급증한 10만2422대에 달했고 창청(張城)도 30% 이상 크게 늘어났다.
실제 중국의 1월 자동차 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 줄었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대수가 감소하기는 지난해 2월 이후 거의 1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 승용차협회는 1월 자동차 판매대수가 212만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8% 줄었다고 발표했다. 소형차에 대한 감세혜택이 끝난 가운데 춘제(春节) 연휴로 수요가 준 탓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중국 승용차협회는 자동차 판매 증가율이 지난해 13.7%에서 올해는 5%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독일 폭스바겐 등 중국에 진출한 외국 메이커도 세율 인상이 악영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 금융조사 업체 에버코어 ISI는 “GM과 폭스바겐 등이 BMW나 메르세데스 같은 고급차종을 만드는 업체보다 훨씬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감세 혜택을 받으려고 앞당겨 구매한 소비자도 상당한 점에서 올초부터 매출액이 축소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예상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감세 기한 만료를 앞두고 몰린 수요로 자동차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이러한 사실을 감안하면 금년 판매 예상 신장률 4%도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자동차 전문 애널리스트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7년 중국 시장에서 신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4~5%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고 전했다.
조사에선 중국 자동차 시장이 2016년 사상 최대의 신차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소형차 구입 때 부여한 감세 혜택이 절반으로 줄면서 올해는 판매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으로 나타났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는 전날 2016년 신차 판매 대수가 2015년에 비해 13.9% 증대한 2800만여대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 매체는 현행 세제상 10%이던 소형차 거래세를 잠정적으로 5%로 내렸다가 7.5%로 올림에 따라 소비자의 구입 의욕이 감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지리(吉利) 자동차는 작년 1~11월 신차 출하량이 전년보다 99% 급증한 10만2422대에 달했고 창청(張城)도 30% 이상 크게 늘어났다.
실제 중국의 1월 자동차 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 줄었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대수가 감소하기는 지난해 2월 이후 거의 1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 승용차협회는 1월 자동차 판매대수가 212만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8% 줄었다고 발표했다. 소형차에 대한 감세혜택이 끝난 가운데 춘제(春节) 연휴로 수요가 준 탓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중국 승용차협회는 자동차 판매 증가율이 지난해 13.7%에서 올해는 5%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독일 폭스바겐 등 중국에 진출한 외국 메이커도 세율 인상이 악영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 금융조사 업체 에버코어 ISI는 “GM과 폭스바겐 등이 BMW나 메르세데스 같은 고급차종을 만드는 업체보다 훨씬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감세 혜택을 받으려고 앞당겨 구매한 소비자도 상당한 점에서 올초부터 매출액이 축소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예상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감세 기한 만료를 앞두고 몰린 수요로 자동차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이러한 사실을 감안하면 금년 판매 예상 신장률 4%도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