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지수별 혼조세..독일은 10개월래 최고종가

2017-02-22 05:17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2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지수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제조업 경제 지표는 양호했지만 HSBC가 실적 부진을 발표해 은행주들은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34% 내린 7,247.83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18% 오른 11,967.49에 마감하면서 2015년 4월 이래 최고종가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49% 상승한 4,888.76으로 장을 닫았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2.36포인트(0.64%) 상승한 373.40에 마감했다.

유럽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6.0으로 전망치 54.3을 상회하는 양호한 결과를 나타냈다.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면 경기 위축을 가리킨다.

그러나 런던 증시에 상장된 HSBC 은행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대폭 밑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6.5% 급락했다. 이 여파로 RBS, 로이즈, 바클레이즈 등 영국 은행은 물론 코메르츠방크 등 여타 은행주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독일에서는 다임러 벤츠, 폴크스바겐, BMW 등 자동차기업들이 1~2% 가량 상승하면서 지수를 뒷받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