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사태 덮으려던 개헌카드 우병우 개입"
2017-02-20 22:26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지난해 10월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을 덮기 위해 제안한 개헌 카드에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개입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0월 24일박근혜 대통령은 "임기 내에 헌법 개정을 완수하기 위해 정부 내에 헌법 개정을 위한 조직을 설치해서 국민의 여망을 담은 개헌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면서 국회 연설에서 개헌 논의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특검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이 개헌 카드가 청와대가 국정농단 사건 국면 전환을 위해 기획한 것이란 진술을 확보했다고 SBS는 20일 보도했다.
국회 연설 사나흘 전 박 대통령과 우 전 수석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개헌 카드를 쓰자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당시 참석자가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