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양회랠리' 탄력? 상하이지수 1.18% 급등, 올 최대 상승률
2017-02-20 17:00
전거래일 하락폭 모두 만회...양회 기대감, 신주발행 규제 등 호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2월 넷째 주 첫 거래일인 20일 중국 증시가 급등하며 전거래일의 하락폭을 완전히 만회했다.
20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7.89포인트(1.18%) 급등한 3239.96으로 거래를 마쳤다. 1.18%는 올 들어 최대 상승폭으로 전거래일인 17일 주가지수선물 규제완화 우려에 따른 0.85% 하락폭을 모두 회복했다.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정치협상회의)의 내달 3일 개최를 앞두고 양회랠리에 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다. 전거래일 급락의 반작용도 주가 상승폭을 키웠다. 증권 당국이 신주발행 억제 조치를 발표한 것도 호재가 됐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1.08포인트(1.29%) 오른 10329.00으로, 창업판지수는 12.09포인트(0.64%) 오른 1894.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증시 거래량은 각각 2502억8000만 위안, 2485억6000만 위안으로 전거래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창업판 지수 거래량은 597억14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홍콩 증시를 통해 상하이종합지수에 투자하는 후구퉁으로 13억1000만 위안이, 선전증시로 투자하는 선구퉁으로는 6억8100만 위안이 순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