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작사가 '김태희'"세상에 필요 없는 색깔 없어,자기만의 색깔 가진 멋진 작사가로 성장해야"

2017-02-23 19:44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K-Pop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중심으로 유럽과 남미 중동 지역까지 세계 각국에 열풍을 불어 넣고 있으며 사랑을 받고 있다. K-Pop이 대중들 앞에 나와 사랑을 받기까지 그 뒤에 음악 프로듀서, 작곡가, 작사가, 가수 등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힘, 열정 등이 필요하다.

작사가 김태희는 현재 서울종합예술학교 뮤직프로덕션과 겸임교수로서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대학생 시절 그녀는 경희대에서 탈무드라는 그룹사운드 메탈밴드에서 활동했다. 캐스팅 매니저의 오디션 권유로 ‘성음’이라는 레코드사 오디션에 합격했다.

지난 1992년 그룹 ‘자유 시간’으로 가수 데뷔, 1994년 KBS 드라마 <폴리스>OST <널 사랑할 뿐야>를 불렀고, 1995년 ‘자유 시간’ 2집과 ‘페이지’객원싱어로 활동했다. 1993년부터 작사가로 활동해 김종국의 <별 바람 햇살 그리고 사랑> 주영훈의 <노을의 연가> 포지션의 나오미의 <몹쓸 사랑> <그게 나에요> 유채영의 등의 가요와 <여우와 솜사탕> <장희빈> <히어로> <역전의 여왕> <태양을 삼켜라>등의 많은 드라마를 통해 300여곡을 작사했다. 2004년부터는 보컬트레이너로도 활동해 이안, 나오미, 민효린, 배우 이소연, 방송인 장영란, 걸그룹 쉬즈, 개그우먼 오나미, 손소연 등을 지도했다.

2013년 다문화 가정을 위한 노래 <함께>를 제작, 노래를 불렀고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방송을 통해 작사가의 따뜻함을 세상에 전하고 있다. 프로 작사팀 sugar paper 대표, sam 엔터테인먼트 이사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김태희의 전략적 가사쓰기>가 있다. 본보는 지난 17일 작사가 김태희 씨를 인터뷰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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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작사가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원래 저는 그룹 가수로 활동했습니다. 가수 활동을 하면서 작사도 같이 하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차츰 가사 쓰는 실력이 늘게 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가 쓴 노래가사가 드라마 예고편 ost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기분이 정말 묘했고 신기하였고 좋았습니다. 저는 가수 활동보다는 작사가가 저의 적성에 맞는 것 같아 작사가가 되었습니다. 현재도 작사가로 활동 중이며 또한 학교에서 학생들한테 음악을 가르치는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작사가를 하면서 뿌듯했던 일과 힘들었던 일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뿌듯했던 일은 제가 만든 노래가 다른 사람 귀에 들려 좋다고 말할 때입니다. 구체적으로 제 노래를 들은 사람들이 마음의 위로를 얻고 제 노래가 친구 같은 힘이 있다고 말 할 때입니다. 힘들었던 일은 2분30초라는 짧은 시간에 함축적으로 제가 말하고자 하는 가사를 쓸 때 정말 힘듭니다. 또한 가사는 보통 사랑으로 많이 표현합니다. 하지만 이미 수많은 사랑이야기와 관련된 가사가 많은데도 늘 새로운 사랑 이야기를 쓸 때 힘듭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세대가 바뀌면서 음악적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요새 유행하는 많은 노래를 듣고 세대를 따라가기 위해 음악 관련 공부를 열심히 하였습니다.

Q. 앞으로 작사가 김태희의 향후에 대해 말씀해주시고, 작사가라는 꿈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꼭 전달해주고 싶은 말을 해 주세요.
A. 앞으로 저는 작사가 활동도 하며, 학교에서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쳐 우리나라에 더 많은 훌륭한 작사가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작사가라는 꿈을 가진 청소년 여러분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말은 '세상을 이루는 필요 없는 색깔은 없다'입니다. 이 의미는 자기의 개성 하나하나 모두 다 소중하고 이를 잊지 말고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멋진 작사가로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작사가뿐만 아니라 자신이 진짜로 하고 싶은 꿈을 버리지 않고 그 꿈을 조금이라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많은 노력과 열정을 쏟는 멋진 청소년 여러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지헌 기자(아주경제 명예기자)
편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조시영 대표(아주경제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