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핵무장·모병제’ 안보…유승민 ‘중복지 1호 공약’ 각각 발표
2017-02-19 16:45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바른정당 대선 후보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19일 각각 안보 공약과 중복지 1호 공약을 발표했다.
남 지사는 핵 무장과 오는 2023년부터 모병제 시행 등을 골자로 하는 안보 공약을, 유 의원은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를 핵심으로 하는 복지 공약을 공개했다.
남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부국강병은 ‘한국형 자주 국방력’을 키우는 데에서 시작한다”며 핵 무장 준비론을 폈다.
유 의원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부양의무자 폐지와 관련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한국의 노인 빈곤율이 48.8%로 가장 높다”며 “가난한 어르신들의 빈곤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공약의 당위성을 폈다.
유 의원은 “노인의 소득과 재산이 최저생계비 이하임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 탓에 기초생활보장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국민이 100만 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 경우 연평균 8조 원∼10조 원의 예산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