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kt 감독 “1군 엔트리 고민되네” 행복한 비명
2017-02-19 11:13
지난 달 31일부터 19일간 진행된 이번 1차 캠프에는 김진욱 kt 감독을 포함해 코칭스태프, 선수 총 57명이 참가했다. kt는 19일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신인 이종혁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부상 없이 건강하게 캠프를 소화했다”고 밝혔다.
kt는 이번 캠프 초반 기본 훈련을 통해 체력 및 컨디션을 점검한 데 이어 니혼햄, 네덜란드 대표팀과 평가전과 함께 3차례 자체 청백전을 실시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김진욱 감독은 캠프를 마친 뒤 “훈련 프로그램을 성실히 따라 준 선수들과 고생한 코칭스태프, 구단 프런트에게 감사하다”며 “1차 캠프에서는 선수들 스스로 야구에 대해 긍정적인 자세를 갖고, 동료간의 소통을 통해 즐기면서 훈련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1군 엔트리 구성이 고민될 정도로 백업 선수들이 성장했다”며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서 전체적인 팀 전력 향상이 기대된다”고 만족했다.
kt는 19일 로스앤젤레스 샌버나디노로 이동해 18일간 2차 스프링캠프에 들어간다. 김 감독은 “NC, 미국 팀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전술 확립 및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