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 제네시스오픈 2R 선두…최경주·안병훈 ‘공동 40위’
2017-02-19 10:49
[더스틴 존슨의 티샷.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존슨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존슨은 대회 첫날 공동 2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2위 그룹과는 1타 차다.
존슨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세계랭킹 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다만 현재 세계랭킹 제이슨 데이(호주)가 4위 이하의 성적을 내야 한다. 데이는 2라운드까지 2언더파 140타로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또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를 수 있었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2라운드에서 무려 9타를 잃는 부진으로 6오버파 148타로 컷 탈락해 존슨의 이번 대회 성적이 주목된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던 안병훈(26)은 2오버파 73타로 부진해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40위까지 밀렸다. 저력을 보인 맏형 최경주(47)는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로 데이, 안병훈 등과 함께 공동 40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받아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 최진호(32)는 11홀까지 더블보기 2개를 범하는 등 샷 난조 끝에 10오버파로 부진해 결국 기권했다.
노승열(25)과 강성훈(30)도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로 공동 49위에 그쳤고, 김민휘(25)는 이븐파 142타로 컷 통과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번 대회가 열린 리비에라 골프장은 강한 비바람이 쏟아진 악천후로 순연되는 등 진행에 차질을 빚으며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내기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