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영재교육 돌파구를 참학력에서 찾다
2017-02-16 12:15
- 도교육청, 올해 영재교육 혁신 프로그램 운영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산업사회시대의 암기식, 문제풀이식, 칸막이식 영재교육으로는 제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미래핵심인재를 기를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도내 영재교육기관 40곳을 중심으로 영재교육 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영재교육 혁신프로그램은 기관별로 4시간~12시간 범위 내에서 교육과정에 구애받지 않고 팀 활동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토론 등 학생주도적 활동을 통해 참학력을 실천하는 것이다. 기관별로 이런 혁신 프로그램 1~2개 적용하고 중장기적으로 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혁신 프로그램 추진에 앞서 영재교육과정에 참학력을 적용하기 위해 영재교육 담당장학사와 핵심 영재강사 125명을 대상으로 ‘참학력을 실천하는 영재교육 워크숍’을 16일 천안상록리조트에서 개최했다.
이어 강치원 강원대 교수는 수학을 원탁토론으로 풀어가는 노하우를 전수했다. 교사들은 원탁토론을 통해 수학의 문제를 실생활에서 발견하고, 다른 학생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며 친구들과 공유를 통해 나누는 방법을 학습했다.
또 다른 강의실에서는 옥수현 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이 진행하는 ‘우주쓰레기 해결 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으로 푸는 영재교육 방법을 배웠다.
충남도교육청은 혁신워크숍을 논의한 혁신 프로그램을 영재교육 현장에서 실천에 옮기기 위해 재정적인 지원을 하고, 혁신 프로그램이 정착되도록 찾아가는 현장 지원도 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충남 영재교육에서 참학력을 실현하는데 더 많은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