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 1000원선 붕괴… 1년 만에 가장 낮아
2017-02-15 17:09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원·엔 환율이 1000원선 밑으로 떨어지면서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999.08원으로 전날 같은 시간 기준가보다 4.58원 하락했다. 이는 작년 2월 1일(기준가 989.12원) 이후 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엔 환율이 하락했다는 것은 원화가 그만큼 엔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는 의미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간밤 열린 미국 상원의 통화정책 청문회에서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원화와 엔화 모두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다만 엔화의 약세가 더 컸던 영향으로 원화가 상대적으로 엔화보다 강세를 나타낸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42.2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4.8원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113엔대에서 114엔대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