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개발진, '리니지2레볼루션' 대박에 100억대 성과급 받아

2017-02-13 15:25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넷마블 개발팀이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 흥행으로 100억원이 넘는 성과금을 지급받았다.

13일 넷마블에 따르면 레볼루션을 제작한 자회사 넷마블네오 개발팀 100여명에게 120억원 가량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레볼루션은 출시 첫 날에만 79억원, 한 달 만에 206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게임시장의 돌풍을 일으켰다. 이에 넷마블은 본사와 계열사 전 직원 3500여명에게 월급의 100%를 보너스로 지급하기도 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레볼루션 핵심 개발자들의 경우 수억원대의 성과급을 지급받기도 했다"면서 "흥행에 따른 개발 기여도에 따라 보상이 차등적으로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 1조5061억원, 영업이익 2954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각각 36.4%, 80.9% 증가했다. 해외매출 비중 역시 51%로 늘어나면서 1년만에 2배 가까이 성장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