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360VR로 보는 ‘인천공항 캡슐호텔’…"사전 예약 필수"

2017-02-13 10:23
CJ푸드빌과 워커힐호텔이 직접 운영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 1층에 마련된 '다락 휴' 캡슐 호텔 모습.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달 20일부터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 1층에 국내 최초 캡슐 호텔인 ‘다락 휴(休)’를 오픈하고 운영 중이다.

다락 휴 캡슐 호텔은 24시간 운영 공항인 인천공항 내 환승 및 심야 여객 편의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인천공항 교통센터 1층 동·서편 양쪽 각 30개실, 총 60개실로 구성된다. 객실 타입은 크게 4가지이며, △싱글베드+샤워 타입 △데블베드+샤워 타입 △싱글베드 타입 △더블베드 타입으로 나뉜다. 베드 타입만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공용 샤워 룸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숙박요금은 시간당 7000~1만1000원 수준이며, 최소 3시간 단위 이용이 가능하다. 기본 3시간 이후에는 시간당 4000원만 추가하면 지속 이용할 수 있다.

다락 휴 캡슐 호텔에는 사물 인터넷(loT)을 접목시킨 ‘키리스(Keyless)’ 시스템을 통해 예약 및 체크인·체크아웃은 물론, 조명과 온도 조절까지 모두 스마트폰 하나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신소재 기술 등을 활용한 소음차단 시스템을 적용해 공항 내에서도 소음 수준을 40db 이하로 유지, 편안하고 여유로운 휴식이 가능하다.

다락 휴 캡슐 호텔은 CJ푸드빌과 호텔전문 경영사인 워커힐호텔(SK네트웍스 워커힐)이 약 40억원을 투자해 운영하고 있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다락 휴 캡슐 호텔 운영으로 인천공항 이용객 편의성이 대폭 개선 될 것”이라면서 “최근 캡슐 호텔이 큰 인기를 끌어 사전 예약 없이는 주말 야간 이용이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 다락 휴 캡슐 호텔의 일평균 이용객은 200~400명에 달한다는 것이 국토부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