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 작년 한해 유실물 반환율 95%

2017-02-12 13:46
핸드폰 등 전자제품 다수 차지, 돌려준 현금 약 1억여 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실물이 총 6837건 1만6512개로 이 가운데 6495건 1만5843개의 유실물이 주인의 품으로 돌아가 95%의 반환율을 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전년대비 총 유실물 수는 줄었으나 현금, 귀금속 등은 전년대비 각각 102건(6.2%), 27건(75%)이 늘었다.

1호선 반월당환승역 유실물센터에서는 접수된 유실물을 공사 홈페이지에 유실물사진과 함께 습득 장소, 습득일 등을 게시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3호선 신남역에 유실물분소를 추가로 운영해 3호선 이용객들이 더욱 빨리 유실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공사 모바일 홈페이지에도 유실물 관련사항을 추가로 공지하고 있으며, 통화가 어려운 고객에게는 양방향 문자서비스 시스템을 이용해 문자 고지로 유실물 습득여부와 처리 결과를 알려 주어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대구도시철도공사 유실물센터에서는 유실물이 들어오면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7일 동안 보관하고 있다가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관할경찰서로 인계한다. 경찰은 인수한 유실물에 대해 공고 후, 6개월을 보관한 뒤 주인이 없으면 국고로 환수한다.

도시철도 이용 중 물건을 분실할 경우 당황하지 말고, 승차역, 승차시간, 객실 내 차량번호와 하차시간, 차량 위치 등을 유실물센터 또는 가까운 역에 통보하면 가능한 빨리 유실물을 찾을 수 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유실물 반환율을 높이기 위한 전 직원의 노력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며 도시철도 이용객들의 세심한 주의도 함께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