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가 유용미생물 효과↑…올해 10만 리터 무상공급
2017-02-10 14:54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박재권)는 지난 2015년 10월 비료생산업에 등록, 유용미생물인 JM바실러스균, 유산균, 광합성균, 질화세균 4종을 농업인에게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21만5000리터를 공급했다.
올해에는 △JM바실러스 3만 리터 △유산균 1만7500리터 △광합성균 3만5000리터 △질화세균 1만7500리터 등 10만 리터를 생산해 공급 할 계획이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중 택해 주1회 공급되며, 일반농가는 20리터, 축산농가 및 친환경인증농가는 30리터이다.
유용미생물을 사용하면 농약·비료 10~20% 절감효과와 함께 저투입 친환경농업, 축산분뇨 발효촉진 등으로 악취 60% 경감 효과도 있다.
이와 함께 공급된 유용미생물 사용은 감귤, 양채류, 과채류 뿐만 아니라 식량작물, 축산 등에 폭넓게 활용 되고 있으며, 이중 시설감귤 사용이 38%로 활용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 유용미생물을 공급받아 사용한 농업인 160명을 대상으로 살포효과에 대한 설문조사 후 분석결과에 따르면 작물의 수세강화는 94%, 토양개량효과 91%, 농산물품질향상 89%, 병해충방제효과 81%로 유용미생물 공급이 경영비 절감효과 뿐 아니라 품질향상으로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친환경농자재인 유용미생물을 지속적으로 보급해 제주농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