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 정준하 "MC, 너무 행복하고 감사해…하하 씨와 호흡 잘 맞아"
2017-02-10 12:08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정준하가 ‘고등래퍼’의 MC를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정준하는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Mnet 국내 최초 고교 랩 대항전 ‘고등래퍼’(연출 황성호 / 전지현)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쇼미더머니5’에 나온게 계기가 됐다. 실력을 떠나서 힙합을 향한 열정과 애정을 갖고 있는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고등래퍼’ MC로 불러주셔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했다. 이 나이에 이런 프로그램 MC 맡는다는 건 정말 영광이다. 제작진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며 “이 프로그램하면서 엄청난 실력자들이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된다. 제작진들에게 어필하는 게 시즌2를 한다면 그때도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정준하는 대만 팬미팅으로 함께하지 못한 하하를 대신해 “하하와 제가 ‘무한도전’ 할 때도 바로 옆에 붙어 있고, 개인적으로도 가장 연락 많이 하고 의논을 많이 한다.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서로 의견을 주고받고 하다보니 하하 씨와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며 “박명수 씨와 했다면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 그렇다고 하하 씨가 만만하다는 건 아니다. 서로 편해서 둘이 호흡 맞추는 게 저는 너무 편하고 좋다”고 말했다.
이에 고익조 CP는 “하하 씨와 정준하 씨가 MC 하는 게 대본도 있지만 즉흥적으로 말씀하시는 만담같은 게 굉장히 재밌다. 정말 놀랐다”며 “아이들이 중심이다 보니 재미있는 만담이 안 담아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요런 것만 모아서라도 보여드리고 싶을 정도로 정말 재밌다”고 두 MC에 대해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