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용병·위성호 최강팀 구성했다"
2017-02-07 21:49
차기 신한은행장에 위성호 선임
한동우 회장은 7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에서 위성호 사장을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단독 추천한 후 "은퇴하는 사람은 후임자를 잘 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조용병 내정자와 위 행장 후보자는 신한이 구성할 수 있는 최강의 팀이다"고 밝혔다.
이어 "저성장과 저금리로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경쟁사 추격도 거센 대단히 중요하고 엄정한 시기"라며 "신한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 어떤 조합을 만들어야 가장 강팀이 될 수 있을지를 고려해서 위 사장을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추천했다"고 덧붙였다.
또 회장과 행장간 나이차가 많지 않아 갈등 소지가 있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신한은 내부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지주가 인사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이가 안 좋을 수 없다"면서 "외부에서 인사를 하면 사이가 안 좋으면 문제가 되겠지만 신한은 시스템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자경위를 열고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을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단독 추천했다.
이에 따라 위 내정자는 오는 8일 신한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심의와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