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 국립현대미술관…연구기획·커뮤니케이션 강화

2017-02-07 14:57
과천관·서울관, '하나의 미술관'으로 융합…1단 1실 11과·팀으로 개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하나의 미술관, 하나의 팀'(One Museum, One Team)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먼저 기획운영단, 학예연구1·2실, 서울관운영부 등으로 나뉘어 있던 조직을 통합해 '기획운영단'과 '학예연구실'로 개편하고, 정규직과 전문임기제 인력을 융합해 재배치했다.

이에 따라 기존 운영·시설관리·전산·작품보존 업무는 기획운영단 내 행정시설관리과, 기획총괄과, 작품보존미술은행관리과 등으로 통합되며, 교육·전시·디자인·아카이브 업무는 학예연구실 내 전시1과, 소장품자료관리과, 교육문화과, 전시2팀 등에서 담당한다. 전시1과, 전시2팀, 전시3팀은 각각 근대미술, 한국현대미술, 국제현대미술을 기획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이에 대해 "학예연구실 내 연구, 작품 수집관리, 전시, 교육 등의 부서가 포함됨으로써 학예 업무 간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는 데 용이한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술관은 또 고객 서비스, 공공프로그램 연구·출판,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기능 강화를 위해 기획운영단에 고객지원개발팀, 소통홍보팀을, 학예연구실에 연구기획출판팀을 신설한다. 이에 따른 신규 인력은 2월중 공고·채용할 계획이다. 

마리 관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서울관, 과천관에 분리돼 있던 학예분야와 행정지원(기획운영)분야를 융합해 업무·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게 됐다"며 "전시와 대고객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통해 동시대 문화예술을 위한 중심기관이자 세계적 수준의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