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화누리길 홍보대사에 배우 박철민·정준구 위촉
2017-02-06 15:48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6일 도청 집무실에서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을 열고 이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배우 박철민 씨는 최근 MBC드라마 ‘군주’에 캐스팅 되는 등 바쁜 활동 중에서도, 2012년 헌혈홍보대사를 시작으로 DMZ국제 다큐멘터리영화제패밀리,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 홍보대사 등 다방면의 봉사를 실천함은 물론 친근하고 서민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평화누리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평화누리길 카페회원 정준구(서울거주) 씨는 평화누리길 12개 코스 10회 완주, DMZ SNS 홍보단 ‘DMZ프렌즈’ 활동(2014~2015), 평화누리길 클린티어(Cleanteer) 자원봉사활동(2014~현재), 인터넷 카페를 통한 건의사항 및 불편사항 적극 개진 등 그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쳐 ‘평화누리길 동호인’들의 귀감이 되어왔다.
앞으로 박철민 씨와 정준구 씨는 평화누리길 걷기행사에 참여, 행사 시 포토타임 및 팬 사인회 실시, 홍보 영상 촬영 등 홍보대사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날 박철민 씨는 “평화누리길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DMZ 자연생태가 잘 보전되어 있어, 세계적 명품 트래킹 코스로 충분히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평화누리길을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남 지사는 “최근 남북관계가 냉랭한 가운데 평화누리길은 분단의 아픔을 넘어 평화통일의 상징으로 부각 되고 있다”며 “홍보대사 두 분의 역할이 막중하다. 앞으로 경기도 DMZ 일원에 대한 관심을 갖고 많은 사람들에게 평화누리길을 알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평화누리길의 명품 트레킹코스’를 목표로 징검다리, 전망대 등 주요시설 및 편의시설 설치, 위험구간 코스 정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문화유적과 자연환경, 안보적 요소와 평화의 상징 등 평화누리길이 가진 특성을 고려·연계해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걷기 코스’를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올해 평화누리길 걷기행사는 오는 3월을 시작으로 10월까지 고양, 파주, 연천, 김포 등 4개 시·군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연말에는 1월부터 11월까지 평화누리길 김포~고양~파주~연천에 이르는 12개코스(191㎞) 종주자를 대상으로 종주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참가자 및 단체들을 대상으로 우정상, 최다 참여 단체상, 최고령자상, 최연소자상 등을 수여함으로써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에 동참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