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5·18 진실규명 전담조직 공식 출범
2017-02-06 14:23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5·18 진실규명을 위한 광주시의 전담 조직이 6일 공식 출범했다.
시는 이날 오전 시청에서 윤장현 시장,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5월단체 대표, 나의갑 5․18진실규명 자문관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5·18 진실규명 지원단’ 사무실 개소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5·18 진실규명 지원단에는 나의갑 자문관을 비롯해 김창영 단장(행정5급) 등 총 4명이 배치돼 진실규명 지원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이와는 별도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는 관련 자료 연구와 분석을 위해 학예연구사 2명이 추가로 배치될 예정이다.
광주시가 5․18 진실규명을 위한 전담조직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무고한 시민들에게 발포를 명령한 자 등 5·18의 숨겨진 진실을 이번 기회에 반드시 밝혀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한편, 광주시는 헬기사격 흔적이 남아있는 전일빌딩에 대해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의 것에 대한 탄환과 탄흔을 더 찾기 위해 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추가조사를 의뢰했다.
전일빌딩은 1980년 민주화운동 당시 공간이 원형 상태로 지금까지 유지돼오다가 지난해 12월14일 국과수가 조사해서 무더기로 탄흔 150곳을 발견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