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경영 효율화로 지난해 예산 889억원 절감"

2017-02-06 10:31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국방부가 6일 '린 6시그마' 사업을 통해 지난해 직간접적으로 889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경영 효율화 사업인 '린 6시그마'는 조직 내 핵심 문제를 전문가팀의 주도로 논리적, 체계적으로 해결하는 혁신 사업을 가리킨다. 이 사업을 국방부는 2011년부터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 추진된 124개 과제 중 우수한 성과를 거둔 6개 과제에 대해 이날 시상도 이뤄졌다.

최우수상인 금상은 육군 종합정비창 팀이 제출한 'K계열 전차 포수조준경 정비기술 개발'에 돌아갔다.

포수조준경 사격통제장치인 레이저발진기와 열상창·주간창 및 영상표시장치는 그동안 정비기술이 없어 고장이 나면 재사용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작년에 개발한 효과적인 정비기술로 고쳐서 쓸 수 있게 되면서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방부는 또 정비기술 표준화로 군 자체적으로 지속적인 정비가 가능해져 K계열 전차의 장비 가동률을 높이고 전력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