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고양 글로벌 차세대 네트워크’, 본격 행보

2017-02-06 09:07
고양시 국제화 위상 강화에 중요 역할 기대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3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고양 글로벌 차세대 네트워크’의 지난 6년간의 해외연수활동 성과 및 2017년 활동계획과 비전을 공유하는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글로벌 차세대 네트워크’는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국 유일한 청소년 단체로 향후 ‘통일한국 실리콘밸리의 주인공’으로서 고양시의 국제화 위상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21일까지 5박 6일간 이뤄졌던 중국-러시아 연수생들의 팀별 발표를 진행했으며 중국, 러시아 학생들과의 교류 및 연변·연해주 독립운동 유적지 방문을 통해 보고 느낀 글로벌 리더 역할에 대한 토론의 시간이 마련됐다.

또한 차세대 멘토단으로 고양시 관계자와 이승률 연변과기대 부총장, 전성민 고양시청소년재단대표 등이 참석해 통일한국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고양시의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2020 평화통일 특별시’ 주인공으로서 ‘고양 글로벌 차세대 네트워크’ 활동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자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생들은 “해외연수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 학생들과 교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면서 ‘같이’ 또 ‘함께’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 “미래의 통일한국은 서로의 다양성과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이를 바탕으로 평화로운 세상의 기반을 다져야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이러한 비전을 같이 공유하고 싶다” 등 차세대 글로벌 네트워크의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내비쳤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미래의 원동력인 ‘고양 글로벌 차세대 네트워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성장시켜왔고 앞으로도 관내에서 뿐만 아닌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의 중요한 역할을 할 글로벌 인재풀 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양 글로벌 차세대 네트워크’는 2013년 5월 정식 출범했으며 매년 약 50여명의 학생들을 모집해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을 방문하며 국제포럼 및 청소년 교류를 해오고 있다. 또한 세계석학초청 토론회, 각종 봉사활동, 바람직한 청소년문화 캠페인 등의 활동을 해오면서 창조적 국제 교육도시의 이름을 높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