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월 말까지 국토교통 시설물 2138곳 안전대진단 실시

2017-02-05 11:48
위해요인 발견 시 즉시 조치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국토교통부는 이달 6일부터 내달 31일까지 국토교통 소관 안전취약시설물 2138개곳을 대상으로 '2017년 국가 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진단은 국토부 제1차관을 추진단장, 건설정책국장을 부단장으로해 도로반·철도반·수자원반·항공반 등 7개 반을 구성하고 민간전문가를 포함해 민·관 합동 국가 안전대진단팀을 꾸려 각 시설물별 안전 상황을 점검한다.

실시 대상은 교량, 터널, 댐, 철도, 주택, 건축, 항공시설 등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모든 시설물이다. 특히 30년 이상 사용한 시설물 등 안전에 취약한 시설물을 중점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안전에 위해 되는 요인은 가능한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위험요소가 발견됐을 때에는 시설물의 보수·보강, 사용 제한, 사용 금지는 물론,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보수·보강토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안전사각지대 발굴은 물론 법·제도를 개선할 과제도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는 국민들에게 이번 안전대진단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정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내내 고속도로 전광판, 공항 여객터미널, 철도 전동차 내 LCD 모니터에 홍보영상을 방영할 계획이며, 그 외 현수막, X-배너를 이용한 대국민 홍보활동도 같이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국토교통 시설물의 안전을 한층 더 강화하고, 진단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재난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