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윤진규 CP "모방범죄 우려보다 범인이 잡히는 장점이 더 클 것"
2017-02-03 14:38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미제사건 전담반-끝까지 간다’ 제작진이 모방범죄의 우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먼저 윤진규 CP는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주빈커피에서 열린 KBS1 새 시사프로그램 ‘미제사건 전담반-끝까지 간다’(글 조수진, 김민정 / 연출 정희섭 윤대희 윤돈희 / 제작사 인터즈 이하 ‘끝까지 간다’) 기자간담회에서 “선정성이나 폭력성에 대한 고민을 하기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미제 사건들이 잘 해결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따지고 보면 범죄를 보면 해결될 수 있고 잡힐 수 있다는 인식들이 생기면, 모방범죄의 우려보다는 오히려 범죄가 잡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진 역시 “기존에 보셨던 프로그램과 다르게 제가 오프닝을 하고 옆으로 회의룸으로 옮겨서 전문가 분들과 함께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전 시청자 입장으로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2012년 이후에 서울에서 벌어진 범죄는 검거율 100%다. 요즘 사회의 문제인 것 같다. 과거에 일어났던 해결되지 않은 걸 풀어가고, 지금 최근 것들은 다 잡고 있다. 오히려 이런 범죄를 생각하신다면 우리 프로그램을 보시면 죄를 저지르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미제사건 전담반-끝까지 간다’는 공소시효가 없어진 뒤 장기 미제사건의 해법을 찾아보는 프로그램. 배우 이정진이 MC를 맡았고, 정지일 서울지방경찰청 미제사건전담반 팀장이 스토리 텔러로 출연한다. 오는 4일 오후 10시 30분 KBS1서 첫 방송 돼 약 4주간 연속 방송된 뒤 정규 편성으로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