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65번째 생일…참모진과 오찬하며 특검대비
2017-02-02 09:21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일 65번째 생일을 맞아 청와대 관저에서 한광옥 비서실장 및 수석 전원과 오찬을 함께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생일축하 인사차 관저로 찾아가겠다는 참모진들의 의견을 전달받고 오찬을 함께 하자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정치적 현안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특검의 대면조사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참모들의 의견을 경청할 것으로 보인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의 퇴임으로 '8인 체제'로 재편된 헌재가 이달말 또는 다음달 초 탄핵 인용 또는 기각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박 대통령은 탄핵심판 쟁점사항에 대한 법리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였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전날 대선불출마를 전격 선언하며 대선구도가 요동치고 있지만, 박 대통령이 오찬을 통해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