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1월 내수 두 자릿수 성장...전년比 25.5% 증가
2017-02-01 14:20
한국GM 올 뉴 크루즈[사진=쉐보레]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한국GM은 지난 1월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 주요 모델의 판매 증가로 내수 판매가 두 자릿수로 늘었다.
한국GM은 지난 1월 내수판매는 전년 대비 25.5% 늘어난 1만1643대를 팔았다고 1일 밝혔다.
한국GM 관계자는 "경차 스파크, 중형차 말리부, 소형 SUV 트랙스 등이 전년 대비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난달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고효율 고성능 첨단 변속시스템인 이지트로닉(Easytronic)을 적용한 스파크 승용 밴(Van) 모델을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한층 넓히며 기아차 모닝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말리부는 중형차를 뛰어넘는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지난 한달 간 3564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581.5%가 증가했다.
한국GM은 올 뉴 크루즈를 이 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해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부터 카셰어링 업체를 통해 국내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인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볼트(Volt)는 이달부터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한국지엠은 지난해 스파크, 말리부, 카마로 SS, 트랙스 등 전제품에 대한 고객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회사 출범 이후 최대 내수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한국지엠은 지난 1월 출시한 신형 크루즈를 시작으로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 출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 활동과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내수시장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의 1월 내수와 수출 희비는 엇갈렸다. 수출은 지난 1월 전년 대비 11.8% 줄어든 총 3만5199대에 그쳤다. 이에 한국GM은 지난 1월 내수와 수출을 모두합쳐 전년 대비 4.8% 줄어든 총 4만6842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