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경기도에 경유차 폐차 보조금 8,000대 추가 배정

2017-01-25 10:26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환경부는 경기도의 경유차 폐차 보조금 지원사업이 조기 완료되었거나 완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폐차 보조금 지원대수를 8000대 추가 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추가 배정물량은 폐차 보조금 사업을 시행하는 경기도 28개 시 중에서 23일 기준으로 폐차 보조금 신청율이 40%를 넘는 16개 시가 대상이다.

특히 보조금 신청이 이미 완료된 수원시에 1000대, 안성시 600대, 포천시 300대, 광주시 200대가 집중 배정되고 26일 부터 폐차 보조금 신청을 재개한다.

이번 경기도에 폐차 보조금 추가 배정은 23일 기준 폐차 보조금 신청율이 9.6%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서울시의 폐차 보조금 물량을 조정해서 충당하기로 했다.

폐차 보조금 신청율은 전체 6만대 중 1만8422대(30.7%)다. 서울시가 2만1198대 중 2033대(9.6%), 경기도 2만782대 중 1만1712대(56.4%), 인천시 1만250대 중 3677대(35.9%), 비수도권 7770대 중 1000대(12.8%)로 집계되고 있다.

정부는 경유차 폐차 신청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폐차 보조금 물량을 지난해 4만8000대(국비 385억원, 지방비 385억원)에서 올해 6만대(국비 482억원, 지방비 482억원)로 늘린 바 있다.

한편 환경부는 올해 폐차 보조금 신청건수 증가를 반영해 내년 폐차 보조금 예산을 증액 편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