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리, 서비스형 랜섬웨어 '사탄' 감염 주의
2017-01-24 23:17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하우리는 최근 누구나 쉽게 무료로 만들 수 있는 '사탄' 랜섬웨어 서비스가 등장해 이를 이용한 랜섬웨어 유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사탄(Satan)' 랜섬웨어는 기존의 '케르베르(Cerber)' 랜섬웨어와 같은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Ransomware as a Service)'다. 서비스형 랜섬웨어란 랜섬웨어를 판매, 관리, 배포해주는 서비스로 최근 랜섬웨어 붐으로 인해 기형적으로 생겨난 서비스 시장이다.
특히 '사탄' 랜섬웨어는 랜섬웨어 피해자가 지급하는 몸값의 30%를 수수료로 받는 대신 랜섬웨어를 생성하는데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호기심으로 누구나 쉽게 범죄에 손을 댈 수 있어 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우리 보안연구팀의 김동준 연구원은 "이번 사탄 랜섬웨어 서비스는 기존 블랙마켓의 악성코드 거래 방식과는 다른 서비스 방식이다"라며 "이처럼 고도화되는 랜섬웨어 서비스 시장에 대처할 수 있는 대책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