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사선 다시 궤도 올라...‘강남메트로’ 사업제안서 접수

2017-01-24 15:27
GS건설, 삼성물산 지분 인수해 컨소시엄 재정비
서울시, “관련 절차 조속히 이행해 사업 추진 일정 최대한 단축할 것”

위례-신사선 경전철 노선도.[이미지=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시는 ‘강남메트로’로부터 위례~신사선 사업 제안서를 접수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위례신사선은 작년 10월 주간사였던 삼성물산이 철회 의사를 공식 제출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린 바 있다. 이후 차순위 회원사인 GS건설이 주간사로 참여해 두산건설·SK건설 등과 사업제안을 재추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15일 공문을 통해 GS건설이 12월까지 제안내용을 재검토하고 회원사들의 자체 투자심사를 거쳐 이달 말까지 제안서를 제출하겠다고 회신 받았다.

GS건설은 사업 참여를 포기한 삼성물산의 지분을 전량 인수해 현 컨소시엄으로 재정비했다. 또 상위계획인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반영해 위례신도시~동남권유통단지~학여울역~삼성역~신사역까지 총 11개 정거장을 설치하는 노선으로 제안서를 작성했다.

향후 시는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 및 기재부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적격성 검토를 의뢰해 민간투자사업 추진 절차를 진행한다.

이후 △기재부 산하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민자적격성조사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심의 △제3자 공고를 통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실시협약 체결 △실시계획 승인 △착공 순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해 민자적격성 조사 등 관련 절차를 조속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