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이번엔 교육현장 “입시제도 개혁 필요”…대권 광폭 행보
2017-01-20 16:55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차기 대권 도전을 천명한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은 20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기 위한 미래 인재양성의 열쇠는 입시제도 개혁”이라며 “개혁의 제1원칙은 창의력과 덕성을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삼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 한국 교육박람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날(19일) ‘동반성장이 답이다’ 출판기념회에서 “대한민국을 동반성장국가로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던지겠다”며 대권 도전 선언을 재차 선언한 뒤 첫 번째 일정으로 교육 현장을 선택한 셈이다.
참여정부 시절 서울대 총장을 지냈던 정 이사장이 대선 과정에서 미래 지향적인 교육 정책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그는 “미래를 이끌 핵심역량은 유연하고 창의적인 인재들이며, 육성하는 답은 우수한 교육에 있다”며 “교육의 양극화를 해결할 방안은 동반성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서울대 총장 시절 최초로 시행했던 지역균형선발제를 확대하고 계층균형선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본소득제를 비롯해 동반성장 5대 정책인 경제·복지·교육·대북정책·정치혁신 분야별 밑그림도 내놨다.
경제 분야에서는 △중소기업부 신설, 복지분야에서는 △기본소득제와 국민휴식제 시행, 교육 분야에서는 △지역균형선발제 확대, 대북정책에서는 △남북한과 미·중이 참여하는 ‘2+2 평화협정’과 한·중·일본이 참여하는‘'동북아시아지식재산 공동체’ 추진, 정치 분야에서는 △내각제·다당제 개헌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