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에 아파트 '입주폭탄' 쏟아진다…전년比 35% 늘어
2017-01-19 11:00
수도권과 지방 각각 33.8%, 36.4% 입주 물량 증가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올 봄 전국에서 입주를 앞둔 아파트가 전년 대비 35%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2~4월 3개월간 전국에 입주예정인 아파트는 총 7만906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5만8344가구) 대비 35.5% 증가한 수준이다. 2015년(5만1979가구)과 비교했을 때는 52.1% 물량이 뛰었다.
월별로는 2월이 3만380가구로 입주 예정물량이 가장 많았으며, 4월(2만7713가구)과 3월(2만975가구)이 뒤를 이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2월 서울강동(3658가구)·한강신도시(1078가구), 3월 서울서대문(1910가구)·하남미사(1222가구), 4월 서울마곡(1194가구)·서울영등포(1722가구) 등의 입주물량이 쏟아진다.
지방은 2월 부산정관(1934가구)·아산모종(1308가구), 3월 세종시(2240가구)·포항북구(1059가구), 4월 세종시(6809가구)·양산물금(1768가구) 등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공급주체별로는 민간이 7만4733가구, 공공은 4335가구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