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 "올해 사상 최대 판매 27만대 목표"
2017-01-18 14:40
올해 주력 신차는 소형 해치백 클리오·소형 전기차 트위지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역대 최다인 27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중 내수는 12만대 이상, 수출은 14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차는 올 상반기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선보인데 이어 하반기에는 미래형 이동수단으로 꼽히는 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은 1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판매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르노삼성은 올해도 지난해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 사장은 “올해 판매목표를 내수 12만대 이상, 수출 14만대 이상을 포함한 총 27만대로 잡았다”며 “지난해 트렌드 변화를 선도한 SM6와 QM6의 신차효과를 유지하고 QM3, SM3 등 기존 모델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세단에서 디젤 모델을 선보이고 QM3로 소형 SUV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만들어내는 등 남들이 안된다고 했던 분야에서 잘 해왔다”며 “고객들에게 해치백의 편의성과 실용성을 알리는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에 집중해 반드시 성공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내수시장에서의 강한 성장세를 자신했다.
박 사장은 “지난해 SM6와 QM6가 만든 새로운 놀이터에서 르노삼성차는 트렌드리더로 완성차 5개사 중 가장 높은 내수판매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올해도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통해 우리만의 수요를 창출하고 기존 모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내수시장에서 성장을 보다 단단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르노삼성차는 이날 새로운 방향인 ‘비전 2020’도 발표했다. 이를 위한 3가지 핵심 동력으로 △품질 1위 △국내 판매 3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의 최고의 효율성 달성 등을 제시했다.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계획도 내놨다. 2015년 188개였던 르노삼성차 서비스 네트워크는 지난해 197개까지 늘었다. 올해는 27% 늘어난 25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우리는 어려운 시기에 ‘비전 2016’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극복한 경험이 있다”며 “회사의 더 나은 성장과 함께 임직원에게 자부심이 높은 회사로 거듭나 고객에게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향후 르노삼성차가 나아가야 할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