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최순실 대면 장시호에 "천하에 처 죽일 X", "고영태 물고 늘어졌어야"

2017-01-17 11:27

[사진=박사모 커뮤니티]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장시호와 최순실이 법정에서 대면하게 되자 박사모의 일부 회원들이 장시호를 비난하고 나섰다.

17일 박사모 게시판에는 <장시호 이모 “최순실 눈길 주지 않아”>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장시호에게 “아무튼 나쁜 년”이라며, “대통령에게 모두 책임을 넘기고 자기 살길 갈려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시호 법정에 들어서는 모습 젤 뻔뻔하게 보여요”라고 비난했다.

해당 글에 박사모의 일부 회원들이 댓글을 통해 동의하는 의견을 냈다. “삼성까지 말아먹게 만든X!”, “천하에 처죽일X”, “태블릿 그거 최순실꺼 아닌거 알건데”, "장시호도 고영태를 물고 늘어졌어야했어요” 등 비판과 일종의 전략까지도 제시하고 있었다.

한편, 같은 날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 서관 417호 대법정에는 장시호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최순실 등이 공판을 위해 모였다. 최순실과 장시호는 각자 변호인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재판에 집중할 뿐 서로 눈짓으로도 인사를 나누지 않았다.

최근 장시호가 최순실의 것이라며 제2의 태블릿 PC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제출하면서 두 사람이 '진실 공방'을 법정에서 다루어질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