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7.4원 오른 1182.1원 마감

2017-01-16 16:35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18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82.1원으로 전거래일 종가보다 7.4원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8원 오른 달러당 1175.5원에 장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첫 기자회견에서 기대와 달리 경제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12~13일 2거래일 동안 20원 넘게 하락했다.

하지만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서 매도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3000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이번주 국내 외환시장에 영향을 줄 이벤트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원·달러 환율이 큰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우선 오는 17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세부계획안을 공개한다.

이어 18~19일에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연설이 있다.

20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