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세계 챔피언 꿈꾸는 경남 중소기업 찾습니다"
2017-01-16 16:09
글로벌강소기업 육성사업 도내 참여 희망기업 모집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글로벌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해 한국형 히든챔피언 후보기업으로 육성하는 글로벌강소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할 도내 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중 글로벌 도약단계 사업으로서, 선정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향후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경남도에서는 지금까지 11개 우수 중소기업(2015년 5개, 2016년 6개)을 선정했으며, 올해는 8개사를 모집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중기청에서 R&D 부문에 2년간 최대 6억 원 이내(국비 65%), 해외마케팅 부문에 4년간 최대 2억 원 이내(국비 50%~70%)를 기업별로 지원하며, 이와 병행하여 도에서는 기업별 맞춤형 지역자율지원 프로그램 등 운영을 위해 2천만 원(도비)을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하려는 기업은 공고일 현재 경남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 매출액 100억 이상(소프트웨어 관련업체는 25억원 이상) 1,000억 원 미만, 2015년 매출액 대비 직・간접 수출액 비중 10% 이상, 3년 평균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 1% 이상 또는 5년 평균 매출액 증가율(CAGR) 8% 이상의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한다.
지원대상기업 선정은 1단계로 경남도·경남중기청·경남테크노파크가 함께 구성하는 글로벌강소기업 성장위원회에서 경남지역 후보기업을 선정하고 2단계로 지역 후보기업들을 대상으로 중앙평가를 통해 최종 확정하게 된다.
신청서류는 1월 11일부터 2월 3일까지 (재)경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에서 접수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상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중소기업청은 기업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역별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동남권 설명회는 오는 17일 오후 4시에 부산테크노파크 엄궁단지에서 열린다.
백유기 경남도 기업지원단장은 "앞으로도 도내의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하여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중점 육성해 나갈 것이다"며, "기업맞춤형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기업에 대한 차별화된 기업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한편 정부의 정책방향과 연계해 도내 기업이 월드클래스(WORLD CLASS)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