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예측글 중 유일하게 맞은 글이 있다? 뭐길래…
2017-01-18 00:0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그동안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내용을 예측하는 글은 많았지만, 딱 맞아 떨어지는 글은 없었다. 하지만 최근 저승사자(이동욱)에 대한 예측글이 유일하게 맞아 화제다.
한 네티즌은 "전생에 큰 죄를 지으면 저승사자가 된다. 그런데 더 큰 죄를 지은 박중헌도 사람을 두 번이나 차로 치여 죽인 자도 저승사자가 되지 않았는데 왜 왕여는 저승사자가 되었을까"라며 저승사자가 간신 박중헌(김병철)이 아닌 왕인 왕여(이동욱)이 된 이유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아마도 전생에 스스로 자기 생을 거두어 들인 자가 저승사자가 되는 듯. 그렇게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존재로 수많은 죽음을 지켜보고 인도하며 생에 대해 깨닫게 하려는 신의 벌이자 기회가 아닌지. 그래서 살아있는 자가 아님에도 집도 필요하고 밥도 먹어야 하고 힘들면 피로해지기도 하는 것은(아닐지) 스스로의 생을 포기한 자들에게 살아 나아가는 것을 배우라는 신의 뜻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도깨비'와 관련된 추측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으나, 실제로 맞은 글을 많지 않다. 이에 네티즌들은 "네티즌 머리 위에 올라와 있는 김은숙 작가"라며 극찬하고 있다.
한편,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 설화를 담은 '도깨비'는 3회만을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