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의왕시 도깨비시장 복구 위한 즉각 대응 지시
2024-11-28 16:29
소상공인 재해구호기금 통해 재난 피해 복구 적극 지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오후 의왕시 소재 도깨비시장에 방문해 폭설 피해 현장확인과 현황을 청취를 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상인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빠른 피해 복구와 소상공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충환 회장, 김성재 의왕시장, 김영기 의원 등과 함께 시장 구석구석을 둘러봤다. 김 지사는 붕괴사고에도 불구하고, 영업 중인 상인들에게는 “힘내십시오”, “기운내세요”, “저희도 힘 보태겠다”고 위로했다.
이번 사고는 28일 새벽 2시경 폭설로 인해 시장의 아케이드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일부 점포의 가림막이 무너지고 물품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의왕시 안전총괄과와 경찰서, 소방서가 즉시 출동해 현장 출입을 제한하고, 누전 예방을 위해 전원을 차단했다. 사고로 시장 내 일부 점포의 물품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기도는 피해 총액이 49억 원을 초과할 경우 국비와 지방비를 50%씩 분담하는 형태로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는 지방 가림막 붕괴와 일부 물품 파손으로, 피해 금액은 의왕시 MDMS(재난종합정보시스템)에 입력된 결과를 기준으로 조사 중이다.
경기도와 의왕시는 시장당 30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하고, 추가로 소상공인 재해구호기금을 통해 점포당 2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시설물 유실, 전파, 반파 등 재난 피해가 확인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의 피해 확인을 거쳐 지원이 이루어진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재난지원금 지급도 즉각 시행된다.
경기도는 피해 복구와 소상공인 지원에 국한하지 않고, 향후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구조적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전통시장 시설물 점검을 강화하고, 기후 변화에 대비한 재난관리 시스템의 고도화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