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도 녹였다…12차 촛불집회 현장의 뜨거운 열기

2017-01-14 18:12

강추위도 녹인 12차 촛불집회 현장[사진= 박원식 기자]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14일, 올겨울 최강 한파도 녹인 12차 촛불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고(故) 박종철 열사가 경찰 고문을 받다 사망한 30주기이기도 해 그를 추모하는 행사도 이어졌다.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조기 탄핵을 촉구하는 주말 촛불집회는 이날 오후 광화문에서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을 필두로 열렸다.

이들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의 주범으로 거론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구속,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벌 총수의 구속을 요구하는 뜨거운 외침을 계속했다. 

지난 7일 분신해 숨진 고(故) 정원 스님(속명 서용원·64) 시민사회장도 진행됐다.

한편 본 집회가 끝나는 오후 7시경부터는 청와대·국무총리공관·헌법재판소 인근, 대기업 본사가 있는 도심을 지나는 행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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