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컨소시엄,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투자협약체결
2017-01-09 16:38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미래에셋컨소시엄은 전라남도와 9일 오후 2시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 이낙연 전라남도 도지사, 주철현 여수시장 등 23명이 참석했다.
미래에셋컨소시엄은 국내외 자본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를 ‘세계적인 수준의 아시아 최고 리조트’로 건설할 계획이며 다도해가 많은 중・서부권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경도 해양관광단지 시설물 및 사업일체를 인수하는 미래에셋컨소시엄은 6성급 리조트 호텔, 테마파크, 워터파크 및 콘도, 페이웨이 빌라, 마리나, 해상케이블카 건설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계약체결 이후 토지 및 골프장 운영권 등 모든 사업에 대한 인수가 끝나는 2024년까지를 1단계로 설정하고 시설물 인수대금을 포함한 60%정도의 사업비를 투입하며 2029년까지는 잔여사업비 40%를 투입하게 된다.
미래에셋은 2029년까지 인수대금을 포함하여 1조원에 미달된 투입비에 대하여는 투자지연배상금으로 3%를 지급하기로 하는 등 확고한 투자의지를 표명했다.
전라남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효과는 1조7000억원을 상회하고, 고용창출도 1만5000여명으로 일반중견기업 500여개 유치와 맞먹는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에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투자를 통해 청정 남해가 21세기 관광중심지가 되는데 기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이낙연 도지사는 “관광객 5천만 시대를 맞아 아시아 최고의 리조트 건설은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건설에 크게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여수시는 2016년 관광객이 1358만명을 넘는 등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