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CES] 콘티넨탈, 자율주행 차세대 환경 모델 제시…차량 주변 360도 확인
2017-01-05 10:51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기업 콘티넨탈이 CES 2017에서 현재 개발 중인 차량의 주변 환경을 360도 사실 그대로 정확히 제공하는 자율주행의 차세대 환경 모델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칼 하우프트 콘티넨탈 ADAS 사업부 총괄 책임자는 “시스템이 필요한 정보를 단계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레이더, 카메라, 서라운드 뷰(Surround View) 시스템과 같은 다양한 센서들이 필요하다”며 “더 넓은 거리, 더 많은 센서, 수집된 데이터와 우수한 컴퓨터 시스템의 결과물을 통해 차량의 주변 환경을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고, 지속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교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과 자율 주행의 기본적인 요건은 차량 주변의 환경을 안정적으로 감지하고, 이를 신속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다.
안정적인 환경 모델은 주변의 다른 차량들, 도로 경계선과 같은 고정된 물체, 차량의 정확한 위치, 교통량 관리 대책 등과 같이 매우 다양한 정보를 필요로 한다.
레이더, 카메라, 서라운드 뷰 시스템 등 각각의 센서들은 저마다 물리적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일부 애플리케이션은 기능의 한계점을 가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추가적인 백엔드 정보 외에 안정성과 견고함을 높이고 강력한 이중화를 위해서는 또 다른 센서가 필요하다.
고해상도 3D 플래시 라이더는 종합적인 3D 환경 모델을 생성하는 핵심 요소이다. 콘티넨탈은 고해상도 3D 플래시 라이더의 대량 생산은 2020년 시작할 계획이다.
아르노 라강드레 고해상도 3D 플래시 라이더 사업부 책임자는 “이미 항공우주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고해상도 3D 플래시 라이더 기술은 주야에 상관 없이 차량 전체 주변 환경에 대한 보다 종합적이고 상세한 3D 뷰를 제공하고, 궂은 날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고 말했다.
또 콘티넨탈은 차량 주변의 복잡한 환경 모델을 처리하는 플랫폼인 ADCU(Assisted & Automated Driving Control Unit)도 개발 중이다. 콘티넨탈은 2019년까지 가장 엄격한 자동차 기능안전성 국제표준인 ASIL D를 충족하는 확장 가능한 보조 및 자율 주행 제품 군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