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텔 뷔페 레스토랑, 39년 전 이름 '은하수'로 재개관

2017-01-02 08:50
특급호텔 최초 한식 뷔페 명성 떨칠 것

[사진=세종호텔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세종호텔이 한식 뷔페 레스토랑 이름을 '엘리제'에서 은하수'로 변경해 눈길을 끈다. 은하수는 1978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한식 뷔페 이름이다.

39년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은하수는 국내 호텔업계 최초로 한식을 뷔페화한 곳으로, 매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정월떡잔치, 봄나물 특선, 궁중요리 등 테마별 뷔페를 선보여 왔다. 

​ 2012년부터는 뷔페&그릴 콘셉트인 엘리제로 리뉴얼한 후 활발히 운영했다.

하지만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예전 상호명인 은하수로 명칭을 재변경했다. 여기에는 ‘한식’이라는 고유의 가치를 살리고 특급호텔 최초의 ‘한식 뷔페’의 명성을 떨치겠다는 포부도 담겨 있다.

세종호텔은 고급 한정식 메뉴를 뷔페화 한 메뉴, 즉 고급 한식 메뉴를 한 층 더 강화해 선보인다.

한 입에 먹기 쉬운 한식메뉴를 개발해 한국적이면서 현대적인 한식을 제공해 젊은층 고객의 입 맛을 사로잡는 한편 어르신들에게는 음식으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도록 향토 음식을 마련해 선보일 예정이다.

뷔페 이용 금액도 10년 전으로 돌아간다. 주중 점심 3만9000원, 저녁 4만5000원, 주말 및 공휴일은 5만5000원이다. 여기에 1월 한 달 동안에는 은하수 론칭 기념으로 1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세종호텔 오세인 대표이사는 “2017년은 세종호텔 개관 51주년이 되는 해"라며 "호텔 외식산업의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한 세종호텔은 지나온 5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향후에도 가장 한국적인 호텔로서 핵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