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서 난동에 동국제강 측 "변명여지 없어…죄송스럽고 착잡함 앞서" 반성
2016-12-28 08:07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술집 난동으로 구설수에 오른 동국제강 장남 장선익 이사가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27일 오후 동국제강 장남 장선익 이사는 "지난 26일 밤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어떤 변명을 해도 제 잘못이 분명하기에 진심으로 깊게 후회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장씨는 "지난 수년간 각고의 구조조정을 하고, 이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회사와 임직원 여러분에게 큰 상실을 드린 점 뭐라 변명의 여지가 없다. 언제나 모범을 보이라고 지도해주신 집안 어른들과 저를 믿고 지원해주신 동료들에게도 무어라 말할 수 없는 죄송스러움과 착잡함이 앞선다"면서 "상황의 엄중함을 깨닫고 깊이 반성하며 거듭해서 사죄드리고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사과했다.
현재 술집 주인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으나, 경찰은 재물손괴 혐의가 '반의사불법죄(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처벌할 수 없다)'가 아니기 때문에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