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크리스마스' 팝스타 조지 마이클 별세...향년 53세
2016-12-26 13:17
사인 불명...심부전 등 심장질환에 무게 실려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라스트 크리스마스' 등 히트곡으로 유명한 영국 출신 팝스타 조지 마이클이 크리스마스 당일 밤 눈을 감았다고 BBC 등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53세.
사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 2011년 폐렴 수술을 받은 적이 있고 평소 심장 질환을 앓아왔던 만큼 심부전 증상에 따른 사망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지 경찰은 "절차에 따라 부검이 이뤄질 예정이며 특별한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마이클의 홍보 담당자 측은 "마이클은 이날 영국 옥스퍼드셔주 소재 자택에서 편안하게 세상을 떠난 점을 알리게 돼 유감"이라며 "유족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마이클의 죽음과 관련한 추가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4년에는 '심포니카' 앨범을 내면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왔다. 올해 들어서도 새로운 앨범 제작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져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영국 음악상 중 최고로 꼽히는 브릿 어워드와 그래미 어워드에서 각각 3회, 2회 수상하는 등 화려한 수상 경력도 갖고 있다. 마이클이 데뷔 이후 40여 년간 판매한 앨범 수만 전 세계적으로 1억 장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마이클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왬에서 함께 활동했던 앤드류 리즐리, 또 다른 인기 팝가수 엘튼 존 등은 SNS를 통해 재능 있는 아티스트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운 감정을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