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정지된 박근혜 대통령 '조용한 성탄'
2016-12-25 12:46
참모들이 마련한 케이크 선물받아
직무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네 번째로 맞은 성탄 전야를 여느 때와 달리 조용히 보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직무정지 16일째인 24일 저녁 참모들이 마련한 케이크를 선물받아 조촐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냈다.
박 대통령은 올해의 경우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외부 노출이나 SNS 등을 통한 공개 메시지를 삼가했다.
지난해에도 박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크버스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로부터 받은 메일을 공개하고, 전방 부대를 방문해 안보를 챙긴 바 있다.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등 박 대통령의 '빈자리'를 채워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