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5차 청문회] "우병우가 차은택에 김기동 소개"…우병우 "말도 안 된다" (종합)
2016-12-22 16:48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22일 열린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5차 청문회에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최순실씨도 차은택씨도 모른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그러나 특위 위원들의 집중 추궁이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우 전 수석과 차씨와의 인연을 시사하는 증언도 나왔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노승일 전 K 스포츠 재단 부장에게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정말 최순실을 모른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노 전 부장은 "차은택의 법조 조력자가 김기동이며, 김기동은 우병우가 소개시켜줬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참고인 신분이었던 노 전 부장은 증인으로 변경됐으며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이 "(이 같은 사실을) 누구한테 들었느냐"고 묻자 노 전 부장은 "고영태로부터 들었다. 고영태도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대화를 나누면서 들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 전 수석은 "말이 안 된다. 소개해준 적 없다"고 철저히 부정했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청문회에서 시종일관 최씨와 차씨를 모른다고 주장했다. 앞서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정윤회 문건에 권력 서열 1순위가 최순실, 2순위가 정윤회, 3순위가 박근혜라고 적시됐는데 대통령을 제대로 모시는 비서관이라면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중요한 사실인지 아셨을 거 아니냐"고 추궁했지만 우 전 수석은 "(권력 서열은) 부수적인 거고 핵심적인 건 정윤회가 식당 모여서 한다는 것인데 검찰 수사 결과 허위 문건이라고 결론 나서 나머지 부분도 신빙성 없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황 의원이 다시 "대통령을 넘어서는 권력 서열 1, 2위가 따로 있다는 사실에 대해 엄중하게 파악하고 제대로 바로잡았어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게 아니라 이 사실을 은폐하려고 했던 거다. 우 전 수석이 그렇게 해서 이 나라가 이렇게 된 건데 반성은 안 하고 변명만 일삼느냐"고 질타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노승일 전 K 스포츠 재단 부장에게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정말 최순실을 모른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노 전 부장은 "차은택의 법조 조력자가 김기동이며, 김기동은 우병우가 소개시켜줬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참고인 신분이었던 노 전 부장은 증인으로 변경됐으며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이 "(이 같은 사실을) 누구한테 들었느냐"고 묻자 노 전 부장은 "고영태로부터 들었다. 고영태도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대화를 나누면서 들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 전 수석은 "말이 안 된다. 소개해준 적 없다"고 철저히 부정했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청문회에서 시종일관 최씨와 차씨를 모른다고 주장했다. 앞서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정윤회 문건에 권력 서열 1순위가 최순실, 2순위가 정윤회, 3순위가 박근혜라고 적시됐는데 대통령을 제대로 모시는 비서관이라면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중요한 사실인지 아셨을 거 아니냐"고 추궁했지만 우 전 수석은 "(권력 서열은) 부수적인 거고 핵심적인 건 정윤회가 식당 모여서 한다는 것인데 검찰 수사 결과 허위 문건이라고 결론 나서 나머지 부분도 신빙성 없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황 의원이 다시 "대통령을 넘어서는 권력 서열 1, 2위가 따로 있다는 사실에 대해 엄중하게 파악하고 제대로 바로잡았어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게 아니라 이 사실을 은폐하려고 했던 거다. 우 전 수석이 그렇게 해서 이 나라가 이렇게 된 건데 반성은 안 하고 변명만 일삼느냐"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