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엘니도, 새롭게 떠오르는 인기 여행지 선정

2016-12-22 08:20

[사진=필리핀관광청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필리핀 대표 허니문 스팟인 엘니도가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2016년 새롭게 떠오르는 인기 여행지'에 선정됐다.

멕시코 산호세델카보와 브리티시컬럼비아의 휘슬러, 브라질 제리코아코아, 하와이 키헤이, 아제르바이잔 바쿠 다음인 6위에 이름을 올렸고 10위에 오른 인도의 조드푸르와 함께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두 지역 중 한 곳이다.

에메랄드 빛 바다와 아름다운 백사장, 산호초와 석회 절벽이 만들어낸 기이한 풍광 덕에 '마지막 지상낙원'이라고도 불리는 엘니도는 2007년 방영된 무한도전 무인도 특집과 호주 출신 세계적인 여배우 마고 로비(Margot Robbie)의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통해 화제가 됐다.

트립어드바이저는 럭셔리 숙소로 바쿠잇만(Bacuit Bay)에 위치한 필리핀 전통 마을을 연상시키는 엘니도 미니락 리조트(El Nido Resorts Miniloc Island)를, 가성비 좋은 숙소로는 필리핀 전통 방갈로 스타일 숙소로 유명한 캐드라오 리조트(Cadlao Resort)를 추천했다.

필리핀관광청 관계자는 "엘니도는 인천에서 직항이 없어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 수는 있으나, 마치 천국과 같은 아름다운 자연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에서 엘니도까지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필리핀항공, 세부퍼시픽, 에어아시아,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 등 국제선을 이용해 마닐라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경비행기를 이용해 엘니도로 들어가는 것이지만 보통 여행객들은 직항이 있는 마닐라나 세부 등의 지역에서 필리핀항공, 세부퍼시픽 또는 에어아시아 등 국내선을 이용해 푸에르토 프린세사 공항까지 이동한 후 버스, 밴, 자동차 등으로 약 5~6시간 이동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긴 이동시간이 부담스럽다면 푸에르토 프린세사에서 스탑오버를 해 지하강 투어, 혼다베이 호핑 투어, 반딧불 투어 등을 즐긴 후 엘니도로 이동하는 것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