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동신대에 한국한의학연구원 전남센터 들어선다
2016-12-21 15:44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고부가가치 한약자원 개발을 통해 전남지역 생명의학 분야의 허브 기능을 수행할 한국한의학연구원 전남센터가 나주 동신대에 들어선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20일 동신대에서 전남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전남센터는 6110㎡ 면적에 총 사업비 194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2018년 4월 완공 예정이다.
내부에는 한약표준표본관, 식물배양실, 세포배양실, 육종연구실, 약재보관실 등으로 구성된 연구동을 비롯해 동물실, 기숙사 등을 갖추게 된다.
전남지역에 이미 구축된 생물산업 기반과 연계해 한의약 자원 발굴, 보급, 재배기술 지원은 물론 광기술을 활용한 한방 의료기기 융합기술 개발, 한의약 자원 생산‧가공기술의 현대화 등 전남 생물의약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전남지역 관련 생물산업 기반시설엔 화순 생물의약연구센터, 나주 식품산업연구센터, 장흥 천연자원연구센터, 장성 나노바이오연구센터, 장흥 한약진흥재단 한약자원본부 등이 있다.
미래부 산하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학 이론 및 진단·치료기술의 과학화를 취지로 지난 1994년 설립됐다.
전남도는 센터가 들어서면 약 30여명의 연구 인력이 상주하면서 동신대 등 지역 대학, 생물산업진흥원, 한방진흥재단 등과 협력해 지역의 고부가가치 생물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